챕터 36

세레나의 시점

또다시 그 환상이었다. 마치 마라톤을 뛴 후 두개골 속에서 전쟁 북이 울리는 듯한 느낌을 주는 환상. 너무나도 고통스러웠다.

그리고 언제나처럼, 내 앞에 펼쳐진 동일한 환상이 나타났다. 지난주 동안 익숙해졌지만 여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환상.

적갈색 늑대와 마법사가 서로를 맴돌며, 마치 사냥감을 평가하는 포식자들 같았다. 늑대의 털은 곤두서고, 이빨은 으르렁거리며 내 척추를 오싹하게 만들었다. 마법사는 손을 뻗었고, 어둠의 마법이 살아있는 뱀처럼 그의 손가락 주위를 감았다.

그들은 나의 존재를 전혀 인식하지 않았다. 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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